얼마 전 막을 내린 113회 월드시리즈의 우승컵을 안은 주인공 휴스턴 애스트로스. 1962년 창단된 휴스턴은 창단 56년 만에 첫 우승 헹가래를 쳤다. 치열했던 이번 월드시리즈는 풍성한 기록과 뒷얘기를 남기며 시즌을 마감했다. ‘가을의 전설’로 부르는 월드시리즈는 끝났지만 미국에선 아직도 휴스턴 관련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우선 허리케인 ‘하비’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휴스턴 지역에 힘을 주기 위해 애스트로스 선수들은 ‘Houston Strong’이란 패치를 유니폼에 착용하고 매 경기에 출전했다. 휴스턴
메이저리그의 공식 원년은 1876년이다. 2017년은 리그가 시작된 지 141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한 시즌 최고의 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는 1903년이 효시이다. 처음에는 지금의 내셔널리그만 존재했고 이들 자체가 메이저리그였다. 하지만 1901년 아메리칸리그가 만들어졌다. 첫 2년은 내셔널리그 팀들이 신생 리그인 아메리칸리그 팀을 비웃으며 월드시리즈라는 양대 리그 챔피언 간의 대결을 거절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1903년 첫 월드시리즈에서 내셔널리그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메리칸리그 소속인 보스턴 아메리칸스(현재 레드
1994년 스물한 살 박찬호가 LA다저스타디움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올해 7월 첫선을 보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까지 메이저리그를 거쳤거나 또 뛰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21명이다. 메이저리그 13년 차로 1268경기에 출장해 한국 선수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를 필두로 LA 다저스의 류현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 등 4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와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이 메